스마트 자동차 타고 ‘쌩쌩’
스마트 자동차 타고 ‘쌩쌩’
  • 김승일 한화투자증권 강남리더스라운지 과장
  • 호수 17
  • 승인 2012.11.08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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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모바일 서비스 선도기업 인포뱅크

▲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둘러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유행으로 수혜를 입은 기업이 있다. TV 문자투표 특허를 독점하고 있는 인포뱅크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카 솔루션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신성장 동력 사업을 탄탄하게 갖췄다는 의미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생방송 문자 투표는 필수요소다. 최근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 MBC 위대한 탄생을 비롯해 나는 가수다, SBS의 K-POP 스타, KBS의 탑밴드, Mnet의 보이스코리아 등 모든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방송 문자참여를 통해 합격자를 선정한다.

 
생방송 문자참여 서비스 특허를 바탕으로 국내 서비스를 독점하고 있는 업체가 ‘인포뱅크’다. 생방송 문자참여 서비스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직접 방송에 참여할 수 있어 시청에 대한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본방사수를 유도 할 수 있는 매개체다. 인포뱅크가 가파르게 성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자참여 서비스 매출액은 올해 245억원으로 지난해 55억원 대비 약 5배 성장했다. 올해 인포뱅크의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수익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60%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인포뱅크는 생방송 문자참여 서비스 외에도 내년부터 시동을 걸 신규 사업이 있다. 스마트카 솔루션 사업이다. 인포뱅크는 2009년 현대차의 신규사업인 텔레메틱스 단말기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스마트카 솔루션 사업 진입에 성공했다. 텔레메틱스 단말기는 차량 내 전장 부품과 외부 서버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후 인포뱅크는 SOS 서비스, 에어백 전개 자동통보, 도난추적 등의 첨단 기능들을 제공하는 ‘블루링크(BlueLink)’ 솔루션을 현대차에 공급했다. 기아차의 신형 K9 모델에는 블루링크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인 ‘유보(UVO)’ 솔루션을 공급했다. 기술 개발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의미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장 공략

인포뱅크는 또 2011년부터 지식경제부의 주관으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하고 있다. 내년 6월 완료 예정이다. 인포테인먼트는 운전과 길 안내 등 필요한 정보를 뜻하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과 다양한 오락거리와 인간친화적인 기능을 말하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통합시스템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대중화·정보기술(IT)의 발달로 기술 수준과 시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을 보이고 있다.

내년부터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스마트카 전쟁시대가 시작될 것임을 감안하면 인포뱅크는 최대 수혜주로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인포뱅크는 본업인 기업용 메시징 서비스가 과거 3년 동안 전체 매출의 80~90%를 차지해 왔다.

하지만 현재는 생방송 문자참여 서비스와 스마트카 솔루션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향후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여 줄 인포뱅크를 눈 여겨 봐야 하는 이유다.

김승일 한화투자증권 강남리더스라운지 과장 200702966@hanw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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