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Car] SUV 명가 또 벼랑에 서다
[Weekly Car] SUV 명가 또 벼랑에 서다
  • 김다린 기자
  • 호수 421
  • 승인 2020.12.28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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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회생절차 신청
쌍용차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사진=뉴시스]
쌍용차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사진=뉴시스]

쌍용차 회생절차 신청
SUV 명가 또 벼랑에 서다 

쌍용차가 12월 21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했다. 2009년 1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영난으로 기업 회생을 신청한 이후 11년 만이다. 회생절차를 신청한 이유는 금융회사에서 빌린 차입금을 갚지 못해서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15일 JP모건, BNP파리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대출 원리금 상환을 연체했다고 공시했다. 산업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900억원 역시 만기 연장일인 21일까지 갚지 못했다. 같은 날이 만기인 우리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150억원도 상환에 실패했다.

쌍용차는 2017년 1분기부터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누적 적자가 6271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의 자본잠식률은 3분기 기준 86.9%다. 지난해 말(46.2%)과 비교해도 크게 높아졌다. 판매량도 신통치 않다. 올해 1~11월 쌍용차 판매량은 9만682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감소했다. 쌍용차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더 이상의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건 치명적 리스크다. 

다만 쌍용차는 ARS 프로그램(회생절차 개시여부 보류 신청서)을 동시에 제출해 시간을 벌어둔 상태다. ARS 프로그램은 법원이 채권자 의사를 확인한 후 회생절차 개시를 최대 3개월까지 연기해주는 제도다. 쌍용차는 현재 새 투자자를 물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매우 송구스럽다”면서 “쌍용차를 더 탄탄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형 트레일블레이저 공개]
가격 놔둔채 엔진 업그레이드


한국GM이 12월 21일 2022년형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연식변경된 이번 모델은 가격 인상 없이 기본 파워트레인 구성을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상위 트림에만 적용했던 ‘1.35L E-터보엔진’을 기본 트림부터 얹은 게 대표적이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ㆍm의 성능을 발휘한다. 그러면서도 별도의 가격 상승 없이 시작 가격을 동결했다. 

아울러 다양한 옵션과 외장 컬러도 새롭게 추가됐다. LT와 프리미어 트림에 적용 가능한 컴포트 패키지에 동반석 통풍시트를 추가했다. ‘아가타 레드’ ‘미드나잇 블루’ 외장컬러 대신 ‘밀라노 레드’ ‘모나코 블루’를 새롭게 선보인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ㆍ서비스ㆍ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파워트레인과 편의사양을 개선하면서도 판매 시작가격을 동결해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GV70 계약 시작]
럭셔리 SUV, 입맛대로 척척 

제네시스 GV70.[사진=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GV70.[사진=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70’의 계약을 12월 22일 시작했다. GV70의 실제 가격은 지난 16일 공개한 가격보다 89만~106만원 낮아졌다. 개별소비세 감면 조치(5% 적용→3.5% 적용)가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가솔린 2.5 터보 모델의 시작가격은 당초 4880만원에서 4791만원으로 낮아졌다. 3.5 터보 모델은 5724만원, 디젤 2.5 모델은 5036만원에서 시작한다.

고객들은 개인 맞춤형 판매 방식인 ‘유어 제네시스’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계약할 수 있다. ‘엔진’ ‘구동방식’ ‘외장컬러’ ‘휠ㆍ타이어’ ‘내장 디자인 패키지’ 등을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필요한 사양만으로 합리적인 구매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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