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GS그룹 ‘65년 동업’ 완전 청산
LG-GS그룹 ‘65년 동업’ 완전 청산
  • 김미선 기자
  • 호수 0
  • 승인 2012.11.05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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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GS리테일 보유 지분 전량 처분 … 지분 정리 완전히 끝나

LG상사는 2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중이던 GS리테일 주식 921만8240주(지분 약 12%)를 전량 처분했다. 이날 처분된 GS리테일 주식 금액은 2876억900만원(주당 3만1200원)으로 LG상사의 GS리테일 지분은 국내외 투자가에 매각됐다. 

이번 지분 처리로 따라 2005년부터 시작된 두 그룹의 계열 분리 작업도 7년 만에 마무리됐다. 1947년 락희화학공업을 창업한 이후 65년간 지속됐던 LG그룹 구씨-GS그룹 허씨 일가의 동업 관계도 일단락 된 셈이다.

두 집안은 고(故) 구인회, 고 허만정 LG그룹 공동창업자가 함께 사업하며 동업자 집안으로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그러다 2005년 허씨 일가가 에너지, 유통, 건설 분야를 떼어내면서 계열분리됐다. GS리테일은 LG그룹과 GS그룹이 지분 관계가 정리되지 않은 마지막 계열사였다.

이번 LG상사의 GS리테일 지분을 전량 처분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윈윈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경쟁률은 약 2 대 1로 예상보다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매각으로 오버행 이슈(물량 부담)이 해소돼 GS리테일의 주가 상승 여력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식 매각으로 LG상사가 2876억원을 확보하게 되면서 현재 진행 중인 해외 자원개발 물건을 재무구조에 부담을 주지 않고 매입해 성장잠재력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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