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공동기획-스테이케이션❶] 아파트공화국 필요충분조건
[가톨릭대 공동기획-스테이케이션❶] 아파트공화국 필요충분조건
  • 강서구 기자
  • 호수 409
  • 승인 2020.10.08 1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톨릭대 LINC+사업단 특약
스테이케이션의 정책 제안
주거환경이 아파트로 바뀌면서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우리나라를 부르는 또다른 이름은 ‘아파트 공화국’이다. 2018년 기준 아파트에 사는 가구의 비중은 50.1%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가구 두집 중 한집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 그게 뭐든 모이면 문제가 발생하게 마련이다. 아파트도 그렇다. 층간소음·주차문제·층간흡연 등 숱한 문제가 아파트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민원이 접수된 층간소음만 해도 2만건이 훌쩍 넘을 정도다. 층간소음이나 주차문제로 극단적인 폭력사태를 빚는 사례도 숱하다.


# 이런 아파트 문제를 해결할 방안은 없을까. 이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 네명의 학생이 머리를 맞댔다. 가톨릭대 LINC+ 사업단이 정식 교과목으로 개설한 ‘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 소셜리빙랩’에서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이란 팀으로 활약한 성원형·권우영·신주현·정성훈 가톨릭대 학생이다.

# ‘집이나 집 근처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이란 뜻을 가진 스테이케이션은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아파트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아파트 커뮤니티를 창구로 입주민 간 소통이 활발해지고 친밀도가 높아지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 뻔한 솔루션 같지만 내용이 조금 다르다. 스테이케이션팀은 “시설 좋은 커뮤니티가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다”고 전제를 걸면서 색다른 의견을 냈다. “이웃 간 관심이 없으면 제아무리 화려한 커뮤니티를 만들어도 무용지물이더라고요. 이웃 간 관심, 이게 ‘조건’이었어요. 아파트 갈등이 입주민 간 ‘눈인사’로 풀릴 수 있다는 거였죠.”

# 네 명의 학생은 이렇게 물었다. “이웃집에 누가 사는지 아시나요?” 답은 여기에 있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1동 12층 1202호
  • 대표전화 : 02-2285-6101
  • 팩스 : 02-2285-6102
  • 법인명 : 주식회사 더스쿠프
  • 제호 : 더스쿠프
  • 장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2110 / 서울 다 10587
  • 등록일 : 2012-05-09 / 2012-05-08
  • 발행일 : 2012-07-06
  • 발행인·대표이사 : 이남석
  • 편집인 : 양재찬
  • 편집장 : 이윤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병중
  • Copyright © 2025 더스쿠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hescoop.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