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걷수다] 사소한 것들의 사소할 리 없는
[길걷수다] 사소한 것들의 사소할 리 없는
  • 오상민 사진작가
  • 호수 406
  • 승인 2020.09.26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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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걷수다 : 건축사와 사진작가
[2020/길걷수다시작/서울/오상민작가]
[2020/길걷수다시작/서울/오상민작가]

# 박용준은 건축가다. 어릴 때부터 ‘쓱싹쓱싹’ 그리길 좋아했는데, 꿈을 이뤘다. 오상민은 사진작가다. 어릴 때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니길 좋아했는데, 꿈을 이뤘다. 

# 둘은 꼬맹이 때 만났다. 같은 동네에 살았고, 같은 학교에 다녔다. 그래서 둘의 서로 다른 시선은 때론 교차하고 때론 흐트러진다. 

# 둘은 건축가와 사진작가로서 평범한 마을을 보기로 했다. 사소한 것들의 사소하지 않은 이야기를 ‘다른 시선’으로 조명하자는 게 소소한 목표다. 이른바 ‘길걷수다’ 프로젝트,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깊게 생각해 보지 않은 것들 
둘째, 너무 당연해서 의심해 보지 않은 것들
셋째, 평범한 우리 마을 속 사소한 것들 

이 모든 것을 고찰하고, 의심하고, 공유한다. 

# 프로젝트는 창신동의 좁고 경사진 골목길을 마냥 걸으며 시작했다. 우연히 발견한 방범창살의 추억을 더듬으며 우린 수다를 떨었다. ‘길을 걸으며 수다 한바탕 떨어보자(길걷수다)’는 우리의 프로젝트명처럼. 

글=박용준 보통사람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   
opa.lab.02064@gmail.com


사진=오상민 천막사진관 작가 
studiot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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