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비롯한 유통재벌의 인색한 사회 공헌이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지역사회를 외면하는 기업은 결국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2010년, 국내 220개 기업의 사회 공헌활동 지출액은 매출액 대비 0.24%. 전혀 높지 않은 수칩니다.
기업들은 이익을 내는데는 열을 올리면서도 지역사회 공헌활동에는 매우 인색합니다. 이런 행태는 소비자들의 등을 돌리게 하고, 기업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통 기업은 더 심각한 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앤커머스 김영호 대표]
"사회 공헌을 외면하면 시민들이 불매운동부터 농성을 벌일 수 있으며, SNS를 이용해 기업이나 브랜드를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녀 10명 중 8명은 사회 공헌 활동을 잘 하는 기업의 제품을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착한 기업'이 더 큰 이익을 낼 수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사회공헌비용 342억 원을 기부한 인천공항공사가 대표적인 사롑니다.
[인터뷰: 김앤커머스 김영호 대표]
"인천지역에서 매출과 이익 1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공항공사. 인사청탁, 금품수수에 연루된 직원에게는 단박에 파면시키는 제도와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전 세계 1위 공항으로 거듭났습니다."
생색내기가 아닌 적극적 사회공헌, 지역사회와 기업 모두를 살리는 상생의 지름길입니다.
경인방송 조현진입니다. chj0303@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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