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코픽스 공시오류 잡는다
금융위, 코픽스 공시오류 잡는다
  • 심하용 기자
  • 호수 0
  • 승인 2012.10.23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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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신뢰성 제고방안 22일 발표

금융당국이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에 대해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코픽스는 9월 17일 발표된 8월 코픽스가 실제보다 높게 공시돼 한 차례 홍역을 치루며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금융위원회는 10월 22일 각 은행이 코픽스 산출에 쓰이는 정보를 은행연합회에 제출할 때 여러 단계의 검증을 받도록 하는 내용의 ‘코픽스 신뢰성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주택담보대출 등의 기준금리로 사용되고 있는 코픽스는 은행의 월별 자금조달액과 조달금리를 계산해 은행연합회에 제출하고, 은행연합회는 이를 가중평균해 매월 코픽스를 공시한다.

금융위는 은행들이 코픽스 내부통제 표준절차를 마련해 은행연합회에 제출할 정보를 사전·사후 확인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은행은 코픽스 관련 기초정보만 제공했으나 이제부터는 코픽스 산출 시 포함되는 수신상품별 조달금액과 금리도 모두 은행연합회에 제공해야 한다. 은행연합회는 이를 공시하기 전에 제공 받은 정보를 토대로 다시 한 번 검증한다.

또 별도의 ‘코픽스관리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위원회는 코픽스의 수정공시 기준과 공시 여부 등을 심의한다. 관리위원회는 학계,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가와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 관계자 등 5~7인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민간이 맡으며, 연내 구성해 내년 초부터 운영된다. 현재는 공시한 코픽스에 오류가 있어도 운용지침상 수정 공시가 불가능하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코픽스를 산출할 때 내부통제를 제대로 했는지 정기적으로 검사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코픽스 오류사태와 관련 소비자 피해방지 조치와 내부통제 강화 등이 적절히 시행됐는지 집중검사를 실시한다.

심하용 기자 stone@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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