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6년 설립한 바이오스페이스는 체성분 분석기 전문업체다. 세계 최초로 8점 터치식 전극법을 개발한 업체이기도 하다. 이런 뛰어난 원천기술 덕분에 바이오스페이스는 체성분 분석기 시장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체 브랜드인 ‘인바디(Inbody)’를 주력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바디의 성능은 상당히 뛰어나다. 오차범위는 1.5% 이내, 신뢰도는 99%에 달한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전체성분 분석기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봤을 때 국내 1위다.

대개 만성적 특성을 갖기 때문에 의료비 증가의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체성분 변화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은 장년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바이오스페이스의 수준 높은 체성분 분석기기가 인기를 끌 수밖에 없는 환경이 도래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 회사의 체성분 분석기는 특히 다이어트에 필요한 진단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경쟁력이 남다르다.
최근 ‘1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난 점도 바이오스페이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주로 편의주의 생활패턴을 띄는 1인 가구가 늘게 되면 원격의료장비의 수요가 늘기 때문이다
바이오스페이스가 첫째 타깃으로 삼은 해외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은 가정용 체성분 분석기 시장이 발달했다. 일본업체가 9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용 체성분 분석기 시장은 약하다.
간편한 측정방법과 신뢰도 높은 측정값이라는 장점을 가진 바이오스페이스의 제품은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유럽, 중국의 시장도 아직은 초기단계지만 성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비만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유럽과 미국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증시 전문가들이 바이오스페이스의 꾸준한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제로 바이오스페이스는 서구권 등 기회의 땅을 두드리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은 매출에서 수출비중이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전병진 한화투자증권 울산지점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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