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 시장 36년 만에 첫 감소세 … 치열한 경쟁 속 도태된 브랜드도
해마다 늘어나던 국내 커피믹스 판매량이 올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 동서식품이 국내 첫 커피믹스 ‘맥스웰하우스 파우치커피’를 내놓은 지 36년 만의 첫 감소세다. 시장조사업체 AC닐슨에 따르면 올 상반기 커피믹스 판매량은 5만3330톤으로 작년 상반기(5만3616)보다 0.53% 줄어들었다.

경쟁 속 사라남지 못하고 도태된 ‘브랜드’도 나왔다. 한국 믹스커피 시장을 이끌어온 한국네슬레는 23년간 커피믹스 브랜드인 ‘테이스터스 초이스’를 없애고 네스카페 브랜드로 변경한다. 앞으로 수프리모, 그린블랜드, 마이컵 등 테이스터스 초이스 제품은 네스카페 브랜드를 달고 판매된다. 한국네슬레에 따르면, ‘리브랜딩(Re-branding) 전략에 따라 커피 제품을 모두 네스카페로 일원화 한다. 커피믹스를 포기하는 대신 캡슐커피 시장과 오프라인 커피매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동서식품은 테이크아웃 전문점에서 파는 ‘아메리카노 따라잡기’에 나섰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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