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수익률 연 10% 잡아야 만사형통
목표수익률 연 10% 잡아야 만사형통
  • 조경만 금융컨설턴트
  • 호수 11
  • 승인 2012.09.19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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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펀드투자의 기술

▲ 투자는 위험한 일이다. 꼼꼼하게 계산하면서 분산투자를 하지 않으면 쪽박을 찰 수 있다.
시장의 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울 때는 무조건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 사실 이보다 더 중요한 투자전략은 많다. 그중 하나가 다음과 같다. “보수적으로 투자하는 게 능사다.” 최근 들어 펀드가 뜨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 수익률 10%를 목표로 잡으라”고 주문한다. 맞는 말이다.

투자는 위험한 것이다. 여유자금이 있든 없든 최근의 금리를 생각하면 투자를 해서 수익을 얻고 싶지만 망설일 수밖에 없다. 이유는 원금을 손해보는 것을 두려워해서다. 투자하면 생각나는 주식의 경우, 하루에 10% 이상 손해 볼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의 의도와 생각은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팔아 수익을 보겠다는 것이지만 반대로 높은 가격에 사서 낮은 가격에 파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선 분산투자가 필수다. 그러나 그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 우량주를 선별해 분산투자를 하기 위해선 상당한 투자금액이 필요하다. 삼성전자•현대차•포스코•현대모비스•LG화학 등 업종별 주도주로 5개 종목을 각각 10주씩 매수하려해도 2500만원이 훌쩍 넘는다.

개인투자자의 분산투자는 펀드가 적합하다. 개인투자자가 투자금을 모아 펀드를 조성해 분산투자를 하는 식으로 운영되는 만큼 주식투자 대비 안정성이 높다. 대신 무작정 보유만 하고 있다고 해서 모두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상승과 하락의 흐름을 타는 게 주식이다. 목표 수익률을 정한 뒤 과감하게 팔고, 재투자에 나서는 게 효과적이다. 목표수익률은 보수적으로 잡는 것이 좋다.

국내에 판매됐던 펀드의 수익률을 따져보면 이해가 쉽다. 1년, 3년 단위로 보면 종합지수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얻기 어렵다. 1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린 펀드로 한때 인기가 높았던 펀드들은 대부분 시장수익률에 미치지 못했다. 분산투자는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는 있지만 높은 수익률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주식전문가들은 투자의 성공에 펀드를 사용하는 방법은 20%의 성공확률을 갖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고수익률 소문 난 펀드는 이미 고점

국내 투자문화가 미성숙한 것이 원인이다. 특정펀드가 수익이 좋다 싶으면 돈이 몰린다. 물론 1~3년 전에 투자한 사람들이 얻어가는 수익률이다. 펀드에 돈이 모이는 때가 상대적인 고점이다. 오히려 그렇게 몰려든 돈은 수익을 얻기 힘들다. 또 조금이라도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빠져나간다. 기대가 높아서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최근 펀드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시장이 오르면 돈이 빠지고 내리면 돈이 들어오는 스마트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 50%, 100%의 수익을 기대하지 않는다. 은행 금리의 2~3배 정도인 연 10%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게 일반적이다.
분산투자의 원칙을 살려 펀드에 투자했다면 더욱 보수적인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게 좋다.
 
중요한 것은 시장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얻는 것이다. 위험을 만족스럽게 관리하면서 적정수익을 얻기를 원한다면 각종 펀드의 지수를 확인, 스마트 투자자의 습관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조경만 금융컨설턴트(엉클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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