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협력사에 ‘안방’ 공개
현대모비스, 협력사에 ‘안방’ 공개
  • 박용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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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17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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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강화 차원, 아산·진천·포승공장 등 생산 현장 오픈

현대모비스가 협력업체에 자사 주요 공장의 생산현장을 공개하고, 공정 관리·품질 개선 노하우 전수에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16일 146개에 이르는 1·2차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해 각 업체의 생산제품과 연관된 국내외 주요 공장에 초청, 공장관리-공정개선-품질보증 시스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오픈하고 우수 개선사례도 함께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2주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국내 아산공장(모듈)과 진천공장(전장품), 포승공장(핵심부품)을 비롯해 중국의 북경공장(모듈)을 선정해 각 생산현장을 협력사에 오픈했다.

▲ 현대모비스가 생산·품질관련 선진 시스템과 노하우를 협력사와 공유하기 위해 국내외 주요 공장을 전격 공개한 가운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협력사 관계자들이 관련 부분의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이며 벤치마킹하고 있다.
보안에 극도로 민감한 자동차산업의 특성상 공장 전면 개방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보통 부품수주를 위해 방문한 해외바이어 등 외부인에게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생산현장의 일부만 공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동안 현대모비스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이런 수준에서의 공장견학은 수시로 진행했지만, 공장라인을 전격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관련된 부분의 생산과 품질관리 선진시스템을 협력사까지 실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 구매본부장인 현형주 전무는 “그 동안 축적해온 생산 관련 선진 노하우를 해당 협력사들과 공유해 협력사의 생산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협력사로부터 시작되는 원천적인 품질확보를 통해 전체적인 품질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협력사는 외부인이 아닌 한 가족이라는 마인드가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146개 협력업체들은 각 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전기전자업종(50개사)은 진천공장을, 사출·도장·금형·열처리 등 일반제조업종(81개사)은 아산과 포승공장을, 중국에 동반진출한 업체(15개사)는 북경공장을 각각 방문하게 된다. 특히 1차 협력업체(99개사) 뿐만 아니라, 47개에 이르는 2차 협력사도 대거 포함됐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별도로 자동차 램프 생산과 관련된 6개 협력업체 20명에 대해서도 중국 강소의 램프공장에 초청해 공정과 품질관리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여기에는 각 협력업체의 사장에서부터 실무직원에 이르는 업체 관계자들이 두루 참가했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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