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택스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으로 자동차세를 쉽게 납부할 수 있다.[사진=뉴시스]](/news/photo/201812/33089_41567_5051.jpg)
12월은 자동차세를 납부하는 달이다. 자동차세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차량의 각 소유자(과세 기준일 등록원부상 소유자)에게 매년 6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부과된다. 이번에 부과된 자동차세는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자동차를 소유한 기간에 매긴 세금이다.
만약 1월에 1년치를 한꺼번에 선납했거나 3월, 6월, 9월 중 자동차세를 미리 납부한 경우에는 이번에 자동차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하반기 중에 신차를 구입해 등록했거나 중고차를 이전받은 경우에는 소유한 기간에 한해서만 부과된다.
문제는 은행에 직접 지로용지를 들고 가서 자동차세를 납부하는 게 여간 귀찮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이들을 위한 간편한 자동차세 납부 방법이 있다. 위택스 홈페이지(www.wetax.go.kr)와 모바일 앱(스마트 위택스)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전국 모든 지자체의 지방세를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결제(페이코ㆍ삼성페이ㆍ카카오페이)로도 납부할 수 있고, 통장이나 카드가 있다면 가까운 ATM 기기를 이용할 수도 있다. 위택스에 회원가입하거나 관할 지자체(시ㆍ군ㆍ구) 세정부서에서 전자송달(전자사서함ㆍ전자우편주소)과 자동이체(신용카드ㆍ예금계좌)를 미리 신청해 놨다면 세액공제(300~1000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배터리에 210억 유로 투자한 다임러]
벤츠 2022년 전기차 시대 연다
메르세데스 벤츠 제조사인 독일 다임러가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약 210억 유로(약 26조8000억원)를 배터리에 투자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다임러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30년까지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셀 구매에 200억 유로를 지출하고, 독일ㆍ중국ㆍ태국ㆍ미국 등에 추가로 배터리 공장을 짓는 데 10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임러가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배터리에 2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사진=뉴시스]](/news/photo/201812/33089_41568_5213.jpg)
이 투자는 2022년까지 모든 자동차 모델을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차 버전으로 출시하겠다는 목표 아래 진행되고 있다. 디터 체체 다임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체계를 갖춰 미래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이번 배터리 셀 구매로 2030년까지 필수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임러는 원자재 공급업체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코발트의 경우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어린 아이들이 채굴에 동원되기도 한다. 다임러는 현재 700명의 엔지니어들을 통해 납품 업체들을 감사하고 있으며, 인권 전문가들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자부,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도입]
전기차 전력 ‘셀링 시대’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남아있는 전력을 판매할 길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전기사업법과 시행령 개정을 완료하고,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제도를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산자부가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제도를 도입했다.[사진=뉴시스]](/news/photo/201812/33089_41569_5248.jpg)
1㎿ 이하의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또는 전기차에서 생산ㆍ저장한 전기를 중개사업자가 모아 전력시장에서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기존의 전력거래 제도를 손본 거다. 중개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도 중개할 수 있다. 덕분에 이론적으로는 전기차 전력도 팔 수 있게 됐다.
아직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으로 방전하는 기술이 아직 보급되지 않아 당장은 어렵지만, 제도적 기반은 마련된 거나 다름없어서다. 관련 기술이 상용화되면 충전요금이 저렴한 밤에 충전한 전기차를 낮에 집이나 사무실에 주차해 있는 동안 배터리에 있는 전력 일부를 팔아 이익을 남길 수 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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