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 채용규모 지난해 대비 49% 감소
지난해 훈풍이 불었던 외국계 기업 채용시장에 먹구름이 낄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거주 외국계 기업 72개사를 대상으로 ‘2012년 하반기 채용동향’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대비 올 하반기 채용이 극히 좁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거주 외국계 기업 72개사(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업은 27.8%(20개사)에 불과했고 63.9%(46개사)는 ‘대졸 신입직 채용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미정으로 남겨둔 기업은 8.3%(6개사)였다.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20개 외국계 기업이 고용하게 될 예상 인원은 27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대 고용인원인 538명에 비해 49.6%나 감소한 수준으로, 사실상 외국계 기업의 하반기 채용시장은 지난해 대비 반토막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하반기 외국계 기업이 채용하게 될 신입직 고졸사원 규모는 327명으로 이는 대졸 사원 채용규모(271명) 보다 많은 수준이며 반면 인턴사원 채용 규모는 40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박정훈 기자 ted@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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