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 전망은 지난 하반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상반기 채용규모에 비해서는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공기업 제외) 중 조사에 응한 339개사를 대상으로 ‘2012년 하반기 4년대졸 정규 신입직 채용현황’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84.7%(287개사)가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중 하반기 대졸 신규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은 51.0%(173개사)였으며 33.6%(114개사)는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직까지 채용진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도 15.3%(52개사)로 이들 기업들이 올 하반기 채용을 확정할 경우 규모는 다소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업종이 조사기업 중 66.7%가 올 하반기 대졸 공채를 진행한다고 응답해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식음료/외식업도 60.0%로 많았다.
반면 △기계/철강업은 절반이 넘는 60.0%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직 채용이 아예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IT/정보통신업(50.0%)과 △자동차업(45.8%) △조선/중공업(44.4%) 등도 하반기 대졸 신규공채를 진행하지 않는 기업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올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173개 기업의 대졸 신입직 채용인원은 총 18,974명으로 지난 하반기 채용한 규모(18,225명)보다 4.1%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 상반기 채용규모(15,509명)에 비해서는 무려 22.3%가 증가해 하반기 채용시장이 상반기에 비해 비교적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훈 기자 ted@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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