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이는 中企 살리는 '경영 심폐소생술사' 떴다
휘청이는 中企 살리는 '경영 심폐소생술사'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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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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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소속 대기업 출신 자문위원, 중소기업 무료 경영컨설팅

대구시에 있는 패션잡화 제조업체 서도산업은 신규제품 런칭으로 인한 물류처리가 고민이었다. 이 회사 한재권 대표는 2010년 8월 대한상의 경영자문을 받고 물류매뉴얼을 새롭게 만들고 이를 실무에 적용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액이 644억원으로 전년(492억원)에 비해 약 31% 늘어났다. 

서도산업은 중견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올해 3월 대한상의 컨설팅을 다시금 의뢰했고 전 대한항공 상무 박일규 자문위원의는 경영멘토링을 받았다. 조직평가, 업무분석, 관리시스템 등 전반적 경영진단을 실시하고 개선방향과 전략을 제시한 결과 서도산업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6% 오른 750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기업 출신 경영해결사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들의 도움을 받은 중소기업들이 실적개선에 휘파람을 불고 있어서다. 이들 경영해결사는 전국의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대기업에서 갈고 닦은 경험과 노하우를 무료로 전수하고 매출증진, 판로개척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대한상의는 대기업의 경영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해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 3월 중소기업경영자문단을 출범시켰다. 현재 100여명의 대기업 출신 자문위원들이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중소기업을 방문해 무료로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전국상의와 협력해 실시한 자문활동이 지방 중소기업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런 성과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뜻을 같이 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신 자문위원분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손 회장은 이어 “우리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해내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의 회복에도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자문위원들의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전달되도록 대한상의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자문단 운영현황 발표를 통해 “중소기업경영자문단이 출범한 이후 3년 동안 1800여회가 넘는 경영상담을 제공했으며 자문기업의 만족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6월 한국기업데이터와 협약을 맺고 경영자문으로 경영성과가 개선되면 한국기업데이터 신용평가시 우대혜택을 주기로 했다"며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경영해결사의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향후 자문단은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유형에 맞춰 자문위원을 수시로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FTA, M&A, 가업승계 등 최근 중소기업이 마주하고 있는 현안 분야 자문을 늘리는 한편 관세사, 변리사 등 전문위원들을 계속 포함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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