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국내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 20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따르면 관련 전문가 4240명(산업계 3894명, 인적자원전문가 310명)을 대상으로 ‘2012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설문한 결과 삼성전자(제조업)와 SK텔레콤(서비스업)이 각각 4년과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포스코가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유한킴벌리, 유한양행,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현대자동차, LG화학, GS칼텍스, 한국3M, LG전자, CJ제일제당, 웅진코웨이, S-Oil, 두산중공업이 뒤를 이었다.

서비스업에서는 대한항공, 신한은행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랩(안철수연구소), 삼성에버랜드, 이마트, 국민은행, 삼성생명보험, 아시아나항공, KT, 신한카드, 삼성SDS, 현대카드·캐피탈, 삼성물산[00830], 삼성화재해상보험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공공부문의 경우 건설 공기업은 한국수자원공사와 SOC(사회간접자본)가, 시설관리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과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약 2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의 평가기준에는 기업의 비전, 정보 공유, 공정한 평가와 보상, 자발적·창의적 분위기가 포함됐다. 또한 구성원의 목표달성 노력뿐만 아니라 구성원의 몰입도 및 행복수준도 포함됐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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