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우유 “왜 잘나가지?”
프리미엄 우유 “왜 잘나가지?”
  • 김은영 기자
  • 호수 7
  • 승인 2012.08.14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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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25% 성장..자연친화적•안전한 제품 추구하는 소비 성향 반영
▲ 한국야쿠르트의 프리미엄 우유 '내추럴플랜'.

전반적인 경기 하강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프리미엄 우유 시장은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업체들이 새로운 콘셉트의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프리미엄 우유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6월 1일부터 목초급여비율을 70%까지 높인 ‘내추럴플랜’을 판매하고 있다.

930ml용량의 가격이 8500원인 이 제품은 하루 판매량만 2만개에 육박한다. 안정적인 판매를 보이자 한국야쿠르트 측은 지난 8일에는 180ml와 930ml에 이어 500ml 용량까지 제품군 확장에 나섰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내추럴플랜은 목초 중심의 사육으로 오메가3는 2.6배, 비타민A는 2배, 칼슘은 20%, 비타민D는 15%가 증가됐다”며, “목초사료는 자연 그대로의 먹거리를 통해 동물복지의 기초를 실천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윤리적 소비 트랜드와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지난 달 25일 SPC그룹도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천연 공액리놀렌산(CLA) 함량을 높인 기능성 우유 ‘밀크플러스(MILKPLUS)’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CLA 함량이 일반 우유에 비해 약 2배 높고,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일유업의 프리미엄 브랜드 ‘상하목장’도 우유제품의 매출 활황에 힘입어 지난 달 9일 제품군을 확장해 요거트를 발매하기도 했다.

한 유업체 관계자는 “프리미엄 우유 시장은 2008년 이후 매년 연평균 25%이상 신장하고 있다”며, “자연친화적면서도 안전하고 기능적인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폭되는 만큼 프리미엄 제품군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영 기자 liz@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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