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아이핀' 단체 발급 가능해져
학교에서 '아이핀' 단체 발급 가능해져
  • 심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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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8.14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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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통위 아이핀 이용환경 개선방안 발표

KT의 고객 개인정보유출사태로 홍역을 치른 방송통신위원회가 약속했던 개선책을 꺼내들고 있다. 이번 개선책으로 아이핀 이용환경이 더욱 편리해지고, 그간 접근이 어려웠던 청소년들도 손쉽게 발급 받을 수 있게 됐다.

방통위는 8월 13일 아이핀 이용환경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주민번호의 수집·이용을 제한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본인확인 수단으로 아이핀 이용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이유다. 특히 신원확인 수단이 미비한 청소년의 경우 아이핀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청소년에 대한 아이핀 발급 절차를 대폭 개선했다.

아이핀은 2005년부터 주민번호를 대신해 본인을 확인하는 수단으로 개발됐지만 발급 절차가 복잡하고, 서비스 호환이 부족해 사용률이 높지 않았다. 게다가 발급을 위한 신원확인 수단이 미비한 청소년은 접근 자체가 곤란하다는 문제점도 있었다.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방통위는 담임교사의 대면확인이나 부모의 동의만으로 학교현장에서 아이핀을 단체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가 가입하고자 하는 사이트와 아이핀 발급 시스템을 연동해 발급 절차도 간소화 했다.

아이핀 발급 절차뿐 아니라 사용 환경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호환성이 떨어지는 Active-X 대신 자바스크립트 등 웹표준 기술로 대체하고, 모바일 기기에서도 아이핀 인증이 가능하도록 앱(App)에도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이번 개선방안과 더불어 8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전국 초중고 410곳을 돌며 개인정보 순회교육을 실시하는 등 아이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심하용 기자  stone@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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