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제3기 국민발전소로 전력대란 대비
지경부, 제3기 국민발전소로 전력대란 대비
  • 김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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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8.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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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전사적 절전 참여 활동 강화할 것”

지식경제부(지경부)가 8월 13일부터 17일까지를 제3기 국민발전소 건설주간으로 정해 하계 최대 전력피크 기간이 될 8월 3~4주를 대비하기로 하고, 동참을 호소했다.

특히 제3기 국민발전소 건설주간이 시작된 13일 전력 피크사용량의 절반이상(54%)을 사용하는 산업계를 중심으로 절전경영 보고대회를 개최해 기업별 전력위기 시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 지식경제부 홍석우 장관과 대한상공회의소 이동근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전기, 포스코, 삼성전자, SK에너지,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SK하이닉스 등 17개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산업계는 보고대회를 통해 전력피크기간 동안 ▲전력 위기대응 훈련 강화 ▲전사적 참여활동과 사무실 절전운동 지속 추진 ▲생산 현장 에너지효율화를 통해 절전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사례 발표자로 나선 삼성전기는 피크 전력 목표 관리제, 매월 절전 위기극복 비상훈련, 주요 생산설비 에너지 효율 등급제 시행 등 절전경영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보고대회 후에는 전체 소요전력의 25%를 절감하는 전력피크 대응 모의훈련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현대제철은 전력예비율 위험 단계별 단위공장 가동 중단 프로그램, 당진 제철소 자가 발전 사용계획을 소개했다.
LG전자는 2만여개의 편의점을 대상으로 전력사용 모니터링과 고효율 에너지 저감 설비 설치 등이 패키지화된 에너지 관리통합솔루션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라 밝혔다.

산업계 보고대회와 더불어 제3기 국민발전소 건설주간에는 ‘에너지시설안전 개선 대책과 에너지기업 CEO 안전선언문 발표행사(14일)’, ‘저탄소․에너지 고효율 제품 전시회(16일)’, ‘절전 우수제품 보급 촉진 간담회(17일)’도 개최될 예정이다.

홍석우 장관은 이날 “국민 여러분이 6월과 7월의 국민발전소 건설운동에 적극 참여해 기대이상의 성과가 있었다”면서 “그동안 불편을 감수하면서 절전에 동참해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모아 8월 3~4주 하절기 최대전력피크 기간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월과 7월 두 번에 걸쳐 시행된 국민발전소 운동을 통해 각각 약 5억8700만kWh와 1억7500만kWh로 총 7억6200만kWh의 전력소비량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화력발전소 3기와 1기를 건설한 것과 같은 효과다.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6월은 829억원, 7월은 248억원 총 1077억원의 절감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김정덕 기자 juckys@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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