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갈매기, 최소 15년 이상 장수
괭이갈매기, 최소 15년 이상 장수
  • 이재현 기자
  • 호수 0
  • 승인 2012.06.12 1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확히 규명된 사례가 없던 괭이갈매기의 수명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가시화됐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괭이갈매기의 최대 번식지로 알려져 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 홍도에서 괭이갈매기의 수명을 조사한 결과 최소 15년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공단 소속 국립공원연구원은 홍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기후 변화 관련 도서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괭이갈매기의 생태 연구를 통해 최소 11년 이상 같은 장소에서 번식하는 괭이갈매기 개체를 확인했다.

국립공원연구원 권영수 박사는 한려해상 홍도에서 2002~2003년 109마리의 괭이갈매기에 표식용 가락지를 달았는데 이 중 2008년에 16.5%(18마리), 2012년에는 7.3%(8마리)가 재발견됐다.

괭이갈매기는 매년 같은 암수가 번식을 위해 동일한 장소로 되돌아오는 특성이 있는데, 돌아오지 않는 개체는 나이가 많아 번식을 더 이상 못하거나 사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갈매기가 번식할 수 있는 나이가 태어난 후 최소 4-5년이 지나야 함을 기준으로 볼 때 11년 이상 관찰된 개체는 최소 15년생이라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괭이갈매기 수명이 최소 15년 이상 임을 추정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1동 12층 1202호
  • 대표전화 : 02-2285-6101
  • 팩스 : 02-2285-6102
  • 법인명 : 주식회사 더스쿠프
  • 제호 : 더스쿠프
  • 장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2110 / 서울 다 10587
  • 등록일 : 2012-05-09 / 2012-05-08
  • 발행일 : 2012-07-06
  • 발행인·대표이사 : 이남석
  • 편집인 : 양재찬
  • 편집장 : 이윤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병중
  • Copyright © 2025 더스쿠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hescoop.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