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약속 가장 잘 지키는 해운사

드류리, 한진해운 선박 정시율 93.7%…세계 1위

▲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인 한진 수호호가 아시아-유럽항로를 운항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8일 영국 해운 전문컨설팅 업체 ‘드류리’가 실시한 2012년 2분기 컨테이너선사 정시성 조사에서 직접 운영 선박의 정시율이 93.7%로 전 세계 해운선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위, 3위는 머스크라인(91.2%)과 함부르그 수드(87.1%)가 각각 차지했다.

한진해운은 운영선박 정시율에서 2011년 4분기 91%로 1위, 2012년 1분기는 92.5%로 머스크라인(92.6%)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이번에 93.7%로 다시 1위에 올라 머스크와 함께 가장 신뢰도 높은 선사로 자리매김했다고 드류리가 밝혔다.

한진해운이 달성한 93.7%는 전체 평균에 18% 포인트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번 조사에 집계된 해운선사 선박 총 3194척의 전체 평균 정시율은 75.7%로 72.3%에 그쳤던 지난 1분기에 비해 약 3.4%가 향상됐다.

한진해운은 향후 정시성을 포함한 대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선박 정시율은 입항예정일(ETA)에 맞춰 도착 혹은 예정일부터 하루 전에 도착하는 것을 말하는 수치로 드류리는 2005년부터 정기적으로 컨테이너선의 정시율을 조사해 보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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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