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graphic] 단일민족, 무섭고 낡은 관념
[Infographic] 단일민족, 무섭고 낡은 관념
  • 이지원 기자
  • 호수 250
  • 승인 2017.08.03 0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인 200만 시대
▲ 2016년 국내 체류 외국인이 200만명을 넘어섰다.[사진=아리클릭아트]

거리에서 외국인을 마주치는 건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4만9000명에 이른다. 100명 중 3명꼴로 외국인인 셈이다. 단일민족이라는 점을 부각하던 한국이 ‘다문화사회’가 됐다는 얘기다. 

대다수의 한국인도 이를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트렌드모니터 조사 결과, 전체의 52.4%가 “한국은 약간 다문화사회”라고 답했고 28.2%는 “이미 다문화사회가 됐다”고 응답했다.

혈통을 중시하는 경향도 줄어드는 추세다. 2011년 36개국 중 3위(국제사회조사프로그램)였던 혈통 중시 경향은 2015년 11위로 내려앉았다. 외국인이 증가한 만큼 한국에 뿌리를 내린 다문화가구도 총 28만 가구(2015년 기준)로 늘어났다. 

그중 46%가 부모와 자녀로 이뤄진 2세대 가구다. 문제는 다문화가구를 차별하는 행태가 여전하다는 점이다. 트렌드모니터가 다문화가구를 조사한 결과(2017년)를 보면, 76.2%가 “한국은 인종 편견이 심하다”고 답했다. 

또한 이민자의 40%(여성가족부ㆍ2015년)도 사회적 차별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대에 다문화는 세계 각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거대한 다문화 물결을 포용하는 자세가 우리에게도 필요해 보인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1동 12층 1202호
  • 대표전화 : 02-2285-6101
  • 팩스 : 02-2285-6102
  • 법인명 : 주식회사 더스쿠프
  • 제호 : 더스쿠프
  • 장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2110 / 서울 다 10587
  • 등록일 : 2012-05-09 / 2012-05-08
  • 발행일 : 2012-07-06
  • 발행인·대표이사 : 이남석
  • 편집인 : 양재찬
  • 편집장 : 이윤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병중
  • Copyright © 2025 더스쿠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hescoop.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