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엽 팬오션 사장
STX그룹 계열사였던 팬오션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 업황부진 등으로 영업손실을 내다 2013년 6월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2015년 1월 하림그룹에 인수됐고, 그해 7월 회생절차가 끝났다. 추 사장은 법정관리를 끝낸 팬오션의 첫 CEO다.
그동안 팬오션은 지난 2년간 거래가 중단됐던 국내외 대형 화주들과의 거래 회복에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1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추 사장은 “하림그룹 인수 이후 재무적인 안정성을 확보했다”면서 “이제 선대 경쟁력을 높여 리스크 최소화하고, 영업력 회복을 통해 세계적인 오퍼레이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신사업인 곡물유통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추 사장은 “하림그룹 내 곡물 수요에 힘입어 탄력을 받고 있다”면서 “곡물유통 사업 규모를 지난해보다 20~30% 더 키우고, 선박 규모도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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