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graphic] 차라리 뉴욕서 장 볼란다
[Infographic] 차라리 뉴욕서 장 볼란다
  • 이지원 기자
  • 호수 235
  • 승인 2017.04.10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의 미친 장바구니

▲ 서울의 물가가 전세계 133개국 중 6번째로 높다.[사진=뉴시스]
마트에 장을 보러 가면 가격표를 보고 흠칫 놀라기 일쑤다. 집었던 물건을 사지 못하고 내려놓게 되는 건 비싸도 너무 비싼 물가 탓이다.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지난 3월 발표한 2016년 ‘세계 생활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물가는 전세계 133개 도시 중 6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EIU가 전체 도시의 주거, 식품, 교통 의류, 교육비 등 160여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비교해 산출한 ‘세계 생활비지수’의 결과다. 1999년 50위이던 서울의 물가는 2000년 36위로 오른데 이어 2014년 9위, 2015년 8위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특히 생활필수품 가격은 일본 도쿄, 오사카와 함께 서울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 가장 물가가 비싸다는 뉴욕(물가지수=100)서 장보는 것과 비교해도 한국(=108)이 50%가량의 돈이 더 드는 셈이다. 이럴거면 “뉴욕 가서 장볼래”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물가는 비싸고, 지갑은 가볍고, ‘뉴욕에 장보러 갈’ 형편도 안되는 서민들의 장바구니는 텅 비어가고 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1동 12층 1202호
  • 대표전화 : 02-2285-6101
  • 팩스 : 02-2285-6102
  • 법인명 : 주식회사 더스쿠프
  • 제호 : 더스쿠프
  • 장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2110 / 서울 다 10587
  • 등록일 : 2012-05-09 / 2012-05-08
  • 발행일 : 2012-07-06
  • 발행인·대표이사 : 이남석
  • 편집인 : 양재찬
  • 편집장 : 이윤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병중
  • Copyright © 2025 더스쿠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hescoop.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