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의 굴욕 셋 중 하나 ‘손실’
공모주의 굴욕 셋 중 하나 ‘손실’
  • 김다린 기자
  • 호수 230
  • 승인 2017.03.07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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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투자 체크포인트
▲ 지난해 공모주 셋 중 하나는 상장 첫날부터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뉴시스]

2016년 공모주의 평균 수익률이 2015년보다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공개(IPO) 투자의 공모가 대비 상장일 평균 수익률은 22.7%를 기록했다. 언뜻 준수해 보이지만 전년 34.1%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다. 특히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낮은 경우가 32.3%에 달했다. 이 경우 평균 손실률은 15.7%였다.

비교적 쏠쏠한 투자처로 꼽히는 공모주 투자에도 요령이 필요한 이유다. 금융감독원은 올해도 개인 투자자들이 공모주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의사항을 전했다. 우선 공모가에 거품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모규모가 클수록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낮을 공산이 커서다. 공모가 산정 근거는 투자설명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모를 주관하는 증권사의 과거 IPO 실적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 경쟁률도 눈여겨봐야 한다. 경쟁률이 셀수록 공모가 대비 상장일 평균 수익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공모주 평균 수익률은 전년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며 “공모가격 등 관련 유의사항을 숙지해 청약여부 및 목표 투자수익률 등의 판단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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