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하락세다.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이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피셔 부의장은 “2% 인플레이션 목표와 완전 고용 달성에 합리적으로 가까워지면서 금리 인상 여건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악재다. 한주간의 주식ㆍ채권ㆍ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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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트럼프발發 인플레이션’ 우려로 글로벌 국채 금리와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면서다. 대규모 재정 지출 확대와 인프라 투자 공약이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도 국내 채권 금리 상승폭을 키웠다. 옐런 의장은 “지금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것은 금융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금리 인상이 비교적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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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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