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대장주 삼성전자 이슈에 꺾였다. 삼성전자가 발화 논란을 겪고 있는 ‘갤럭시노트7’의 판매 중단을 결정하면서다.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로 파운드화가 31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제 산유량 동결 지지 발언에 나서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점은 긍정적이다. 한주간의 주식ㆍ채권ㆍ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
Bond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외의 흐름이다. 시장이 주목한 부분은 내년 성장률 전망이었다. 한국은행은 10월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2.9%에서 2.8%로 0.1%포인트 낮췄다. 여기에는 중국 수출지표 부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등의 이슈가 반영되지 않았다. 시장은 한국은행의 내년 초 금리 인하 결정을 기대하고 있다.
Fund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풍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가 몰렸던 공모주 펀드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상반기 롯데호텔이 오너 리스크로 IPO를 연기한 데 이어 하반기 대어로 꼽히던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도 상장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남았지만 ‘한미약품 사태’의 후유증을 극복하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제약업계의 분위기가 워낙 좋지 않아서다. 10일 기준 공모주 펀드의 3개월 평균 수익률도 -0.2%로 예금금리 수준에 못 미쳤다.
Stock

Small Cap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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