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년 절반 이상이 ‘혼자 밥 먹기(혼밥)’, ‘혼자 술 먹기(혼술)’를 즐기는 ‘나홀로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대 청년 15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2.5%가 스스로를 ‘나홀로족’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나홀로족이 된 이유로는 ‘원하는 방식대로 할 수 있어서(75.9%ㆍ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다. ‘혼자만의 시간이 보장돼서(66.4%)’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36.7%)’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이들이 혼자 자주 하는 활동으로는 ‘혼밥(95.3%ㆍ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쇼핑(84.3%)’ ‘운동(83.6%)’ 등이 있었다.
취준생 10명 중 4명 “잉여 스펙 있다”
취업준비생(취준생) 10명 중 4명은 자신의 스펙 중 ‘불필요한 스펙’이 있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준생 1147명에게 ‘보유한 스펙 중 불필요한 잉여 스펙이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 전체의 39.9%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은 ‘불필요한 스펙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꾸준히 스펙을 쌓으려는 이유’로 ‘구직자들의 스펙이 상향 평준화 돼서(53.7%ㆍ복수응답)’를 꼽았다. 이어 ‘취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36.9%)’ ‘탈스펙 전형, NCS전형 등 스펙을 중시하지 않는 전형이 있지만 실상 높은 스펙을 선호할 것 같아서(27.3%)’라는 답변이 있었다.
취업 가능성 10점 중 5.5점
기업의 하반기 공채 접수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취업준비생(취준생)의 자신감이 한층 떨어져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취준생 1176명을 대상으로 ‘취업 가능성을 점수로 따지면 10점 중 몇 점인가’라고 물었다. 그 결과, 전체 평균 점수는 ‘5.5점’에 그쳤다. 점수가 다소 낮은 이유로는 ‘다른 지원자에 비해 부족한 스펙’이 23.4%로 가장 컸고 그다음은 ‘부족하진 않지만 보완이 필요하다(18.9%)’였다. 취업준비기간이 길어질수록 자신감도 하락했다. 취업준비기간이 ‘6개월~1년’인 취준생의 평균 점수는 5.7점이었지만 ‘3년 이상’의 경우는 3.4점까지 떨어졌다.
직장인 10명 중 7명, 사내정치로 피해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사내정치로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412명을 대상으로 ‘사내정치로 피해를 입은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69.3%의 직장인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사내정치로 입은 피해를 묻는 질문에는 ‘스트레스 증가’가 73.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도 ‘부당한 책임 추궁(39.8%)’ ‘인격적 모독(30.7%)’ ‘승진 누락(21.9%)’ ‘직장 내 따돌림(16.6%)’ 등이 있었다. 사내정치 유형으로는 ‘상사에 아부(45.5%)’ ‘편 가르기(41.9%)’ ‘뒷담화(41.1%)’ ‘주도권 다툼(40.9%)’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