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날개 꺾인 이유

실제로 지난 8월 인증 취소 처분이 내려진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실적이 크게 줄었다. 아우디는 지난해 8월 2796대가 팔린 데 비해 지난 7월 실적은 476대에 그쳤다. 폭스바겐도 같은 기간 판매량이 3145대에서 76대로 97.6%가량 급감했다.
브랜드별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지난해 8월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각각 3ㆍ4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18위와 10위로 밀려났다. 판매 순위가 가장 높았던 브랜드는 4835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였다. 그 뒤를 잇는 브랜드는 BMW(3047대), 포드(912대), 랜드로버(866대), 도요타(824대) 등이었다.
하지만 수입차 판매 감소의 원인을 개소세 인하 종료와 폭스바겐 사태로만 단정 짓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으로 따져봤을 때도 지난해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 7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14만84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8439대 팔린 것과 비교하면 6.5% 줄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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