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폰 보고서의 진실➊ IT 강국의 IoT가 위험하다
보다폰 보고서의 진실➊ IT 강국의 IoT가 위험하다
  • 김다린 기자
  • 호수 207
  • 승인 2016.09.19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IoT의 리스크
 

로비층에 서있으면 자동으로 엘리베이터가 오는 게 사물인터넷(IoT)일까. 출근할 때 켜둔 불을 스마트폰으로 끄는 게 IoT일까. 손목에 찬 시계가 심장박동수를 체크하는 게 IoT일까. 아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IoT를 ‘하드웨어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편견일 뿐이다.

IoT의 본질은 우리의 실생활을 파고드는 ‘서비스’다. 진짜 IoT는 이런 식이다. “도시 전역에 설치된 모니터가 지역의 습도, 먼지수치, 유해화학 물질을 분 단위로 감지하고 분석한다. 지자체는 이 정보로 오염이 심한 지역의 교통이나 산업을 통제한다. 빅데이터에 기반한 치안 시스템은 특정 구역의 범죄율을 미리 계산하고 이를 관리한다. 노약자는 헬스케어 기기로 몸 상태를 수시로 진단받고 상담을 받는다.”

이런 IoT의 본질을 깨친 세계 각국과 글로벌 기업들은 벌써 성과를 내고 있다. 투자 대비 효율도 상당하다. 이를 증명하는 보다폰의 보고서도 나왔다. 전문가들이 “IoT 시대는 피할 수 없는 미래”이라고 입을 모아 말하는 이유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하드웨어의 틀에 갇혀 IoT의 본질 조차 보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IT강국의 IoT 위기는 이미 시작됐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1동 12층 1202호
  • 대표전화 : 02-2285-6101
  • 팩스 : 02-2285-6102
  • 법인명 : 주식회사 더스쿠프
  • 제호 : 더스쿠프
  • 장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2110 / 서울 다 10587
  • 등록일 : 2012-05-09 / 2012-05-08
  • 발행일 : 2012-07-06
  • 발행인·대표이사 : 이남석
  • 편집인 : 양재찬
  • 편집장 : 이윤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병중
  • Copyright © 2025 더스쿠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hescoop.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