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일자리를 구하는 40대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여성’이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4년간의 아르바이트 구직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다. 구직자의 대부분은 ‘20대(80.1%)’였다. 이어 ‘30대(10.7%)’와 ‘40대 이상(9.2%)’ 등의 순이었다. 구직자 중 여성 비율은 연령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20대와 30대 중 여성은 각각 56.9%, 56.3%였다. 반면 40대 아르바이트 구직자 중 여성은 73.0%였다.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이른바 ‘경단녀(경력단절여성의 약자)’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아르바이트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얘기다.
소외감 느끼면 “혼자 다닌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직장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1028명에게 ‘직장에서 소외감을 느낀 적 있는가’라고 물어본 결과, 전체의 73.4%가 ‘그렇다’고 답했다. ‘어떤 방식으로 소외감을 느꼈나’라는 물음에는 ‘중요한 소식이나 회의 정보를 알려주지 않는다(15.5%)’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도 ‘내가 사무실에 들어가면 대화가 끊긴다(14.7%)’ ‘사적인 자리에 초대하지 않는다(14.4%)’ 등의 대답이 있었다. 소외감을 느낄 때 했던 대처방법으로는 ‘혼자 다닌다(39.4%)’ ‘대화 시도(34.7%)’ ‘퇴사(12.8%)’ 등을 꼽았다.
직장인 10명 중 2명 “운동 전혀 안 해”
직장인 25.1%가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50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과 운동’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또한 취업 이후 몸무게 변화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3.8%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변화 없다’와 ‘감소했다’는 답변은 각각 18.8%, 17.4%로 비슷했다. 체중이 증가한 이유로는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 있어서’라는 답이 60.4%(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운동이 부족해서(51.1%)’가 차지했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직장의 68.4%는 ‘생각은 많이 하지만 게을러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인사담당자 40%, 채용 청탁 받아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은 채용 청탁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07명을 대상으로 ‘채용 청탁을 받아본 경험’을 조사한 결과, 40.7%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30.2%)에 비해 10.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채용 청탁을 받은 전형 유형은 ‘신입’이 74.4%(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경력(58.4%)’ ‘촉탁ㆍ고문(4.0%)’ ‘인턴(3.2%)’의 순이었다. 청탁자의 지위를 본인과 비교했을 때, 청탁자의 사회적 지위가 ‘높다(44.8%)’고 답한 비율이 ‘낮다(13.6%)’보다 3배 이상 높았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