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풍(安風) 태풍으로 진화중
안풍(安風) 태풍으로 진화중
  • 이현준 기자
  • 호수 0
  • 승인 2012.07.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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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행보 재개 후 지지율 반등

안풍(安風)이 미풍으로 시작해 태풍으로 변해가고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정치행보를 재개한 뒤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이기는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안 원장은 책 출판과 예능 프로그램 출연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급등해 박 전 위원장과 양자대결에서 이기는가 하면, 다자대결에서 1위에 오른 여론조사까지도 나왔다.

K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를 통해 23~24일 전국의 유권자 2천명을 대상으로 집전화나 휴대전화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2.2%포인트)에 따르면 다자대결에서 박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37.1%로 안 원장(24.6%)을 오차범위 밖에서 이겼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11.2%였다.

그러나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46.3%로 안 원장(45.8%)을 오차범위 내에서 불과 0.5%포인트 앞서는 초박빙 승부를 벌였다. 올해 미디어리서치가 실시한 조사 중 지지율 격차가 가장 좁혀진 결과다.

국민일보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일 전국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신뢰도95%, 오차범위 ±3.46%포인트)에서는 박 전 위원장(40.9%)이 안 원장(36.3%)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양자대결에서는 안 원장이 49.9%로 박 전 위원장(42.5%)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3자 대결에서는 박 전 위원장(41.1%), 안 원장(39.6%), 문재인 후보(13.5%)로 나타나 3자 대결에서도 안 원장이 크게 밀리지 않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안 원장이 다자대결에서도 박 전 위원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지난 24~25일 전국 유권자 1천500명으로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도 95%, 오차범위 ±2.5%)에 따르면 안 원장의 지지율은 31.7%로 박 전 위원장(29.8%)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난 16~20일 주간통합 조사 때와 비교해 안 원장의 지지율이 무려 12.9%포인트 오른 반면 박 전 위원장은 8.0%포인트 하락했다. 문 후보의 지지율도 같은 기간 7.2%포인트 떨어져 안 원장이 박 전 위원장과 문 후보 양측에서 지지율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양자대결에서 안 원장은 지난 23일 박 전 위원장을 오차범위에서 앞서기 시작해 이번 조사 때는 안 원장 50.9%, 박 전 위원장 41.7%로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이현준 기자 goodman@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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