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사면 각종 소프트웨어를 CD로 깔아 쓰는 것이 기본이다. 사람이 많으면 그만큼 일도 늘고, 비용도 늘어난다. 하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다. 온라인 접속만 되어 있으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소프트웨어를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SAP코리아(대표 형원준)가 7일 출시한 ‘SAP 비즈니스 원 온디맨드(SAP® Business One OnDemand) 솔루션 이야기다.
SAP 비즈니스 원 온디맨드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자원을 여러 기업이 공유하지만, 서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상호 영향을 미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멀티테넌시(Multi-tenancy) 기술을 지원한다. 한국을 비롯해 18개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SAP 인증 파트너에 의해 월정액 형태로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별도의 IT 인프라와 운영 인력이 필요치 않아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받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즉 재무, 영업, 고객관계, 재고, 운영 등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통합하고 관리하는 단일 솔루션이기에 중소기업에 적합하다.
SK텔레콤은 최근 SAP 코리아 및 BSG파트너스와 공동 마케팅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SAP 비지니스 원 온디맨드 솔루션 기반의 ‘클라우드 SAP B1(Cloud SAP B1)’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AP 코리아 형원준 사장은 “초기 구축과 운영을 위한 비용이 부담되어 솔루션 도입이 어려웠던 중소기업과 대기업 지사에 SAP 비즈니스 원 온디맨드는 최적의 선택”이라며, “SAP는 고객이 자신의 환경에 알맞은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온프레미스와 온디맨드 등 클라우드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 니즈에 맞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80여 개국 26개 언어로 판매 중인 SAP 비즈니스 원은 공식 SAP 채널 파트너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하고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다양한 모바일 기술을 지원해 고객들은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언제 어디서나 이동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사용자는 SAP 비즈니스 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재고 및 고객정보 확인, 리포트 접근, 경고 및 승인 프로세스 수신이 가능하다.
김정덕 기자 juckys@thescoop.co.kr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