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내부에서 6월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이 잇따라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미국 제조업 경기가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금리 인상이 여러번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연휴기간 동안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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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동조화 현상을 보이던 국채금리는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 1.75%로 결정하면서 크게 하락했다. 호주의 금리인하 결정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기대감에 불을 댕긴 셈이다. 또한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한국판 양적완화(QE)가 실시될 경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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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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