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 가면 물류가 사방에 쫙!

미CJ GLS, 미얀마, 캄보디아 등 바트화(貨) 경제권 본격 확대

▲ 태국과 라오스 간을 운행하고 있는 물류차량. CJ GLS 태국법인은 주변 국가간을 운송하는 국경물류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CJ GLS가 라오스 물류시장에 진출했다. CJ GLS는 24일 국내 물류업계 최초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를 계기로 미얀마, 캄보디아 등 바트화(貨)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는 태국 주변국 물류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라오스 사무소 개설을 기점으로 CJ GLS는 태국, 베트남, 중국, 홍콩 등 주변국 현지 법인과 연계해 인도차이나 반도를 세밀하게 연결하는 운송 네트워크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해상․항공포워딩과 국경운송사업을 결합시킨 복합물류서비스, 국제택배 등 한국과 라오스를 연결하는 다양한 물류서비스도 제공한다.

CJ GLS는 이미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태국법인을 통해 태국~라오스 간 국경물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라오스 내 최대 민영 기업인 코라오 그룹의 수출입 운송 사업도 2007년부터 수행하는 등 라오스 내 물류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착실하게 구축해 왔다.

CJ GLS 글로벌본부장 허욱 상무는 “라오스는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 여행객 증가와 한류 열풍 등에 힘입어 향후 풍부한 물류 수요 창출이 가능하다고 평가되는 시장”이라며 “태국법인의 성공적인 운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라오스를 비롯한 바트 경제권 국가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 수 약 655만명의 라오스는 경제 개방 이후 외국인 투자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내륙 물류기지 역할을 하며 연평균 8%에 달하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약 79억 달러, 1인당 GDP는 1204달러를 기록했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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