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그 자체가 목적이어선 곤란”
“R&D, 그 자체가 목적이어선 곤란”
  • 김다린 기자
  • 호수 182
  • 승인 2016.03.10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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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

▲ 구본무 LG그룹 회장.[사진=뉴시스]
LG그룹이 뛰어난 성과를 거둔 연구개발(R&D) 인재를 임원급 대우를 받는 연구위원으로 발탁해 승진시켰다. ‘R&D 성과가 탁월한 직원에게는 반드시 그에 걸맞는 보상을 하라’는 구본무(71) LG그룹 회장의 당부 때문이다. LG는 9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고객 가치에 이바지한 원천기술이나 제품개발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둔 22개 연구팀에 ‘LG연구개발상’을 시상했다.

수상자 가운데 부장급 연구원 6명을 연구위원으로 발탁한 것을 포함해 R&D·전문분야 인재 50명을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 연구개발상 대상은 LG전자의 ‘초소형 고효율 컴프레서’ 개발팀이 받았다. 냉장고 컴프레서의 크기를 900L급 대형 모델 기준으로 60%나 줄이면서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공을 인정 받았다.

구본무 회장은 이날 현장에 전시된 계열사별 70여개의 R&D 결과물을 꼼꼼히 살펴본 뒤 연구개발상을 시상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R&D는 그 자체가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철저하게 고객과 시장의 관점에서 R&D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진정한 고객 가치를 위해 도전적이면서도 혁신적인 목표를 세우고 혼신의 힘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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