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형 한화투자증권 대표

주 사장은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도우러 왔다”면서 “지난해 12월부터 더민주쪽에서 이야기가 왔고 김 대표가 오게 되면서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도 주류가 돼야 한다”며 “한국 주류 사회도 사회 이중화 문제를 굉장히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노동개혁법에 관한 견해도 밝혔다. 주 사장은 “지금 방식은 문제가 있다”며 “안정성과 유연성 사이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지 그림을 제시하지 않은 채 유연성을 얘기하는 것은 싸움을 하자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공정한 성과 측정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영진이 저성과자를 쉽게 해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공포가 될 수 있다”며 “공정한 성과평가 체제 없이 평가를 하고 이를 근거로 자르겠다고 하는 것은 경영진이 자기 할 일은 안하면서 몽둥이만 달라고 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주 사장은 서울대 경학학과를 졸업하고 세계은행 컨설턴트, 삼성전자ㆍ삼성생명 차장을 거처 삼성증권 전략기획실 상무,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리테일사업 본부장을 지냈다. 이후 2013넌부터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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