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분기 1조512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자본잠식 위기에 빠졌다. 결국 1조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기존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먼저 주고, 남은 주식을 불특정 다수에게 파는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서울 상일동 사옥도 3500억원(장부가 기준)에 매물로 내놨다.
다행히도 삼성엔지니어링은 우리사주조합 청약을 100% 마감, 11~12일 진행된 기존 주주 배정 청약에서도 99.9% 청약률을 기록했다. 15~16일 이틀간 실시한 실권주 일반공모에서도 25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박 사장은 올해 사업 실적과 관련 “올해 흑자가 날 것으로 생각하고 노력하겠다”면서 “흑자 규모는 2000억원대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경영 목표로 밝힌 영업이익(2280억원)보다는 조금 낮은 수치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