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우버택시 반대 시위

시위대는 이날 오전 부다페스트 금융 중심가인 바이치-질린스키 도로와 안드라시 도로의 일부 차선에만 택시를 세우고 시위를 벌였다. 이후 이들은 시청에 청원서를 제출하고 시정부 관계자들을 만났다. 하지만 시정부 관계자와의 대화에서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자 오후에는 도로 전체를 막았다.
이스트 반 탈로스 시장은 성명을 발표하고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우버택시가 아닌 세금을 내는 헝가리 택시기사들을 지지한다”면서도 “우버택시 서비스를 금지하거나 규정을 지키지 않는 택시 서비스 기사를 몰아낼 공적인 수단이 없다”고 밝혔다. 시위에 참여한 한 택시기사는 “우버택시가 기존 택시 시장 매출의 50~60%를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며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버택시가 헝가리에서는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헝가리 택시기사들은 지난해 6월 16일(현지시간)에도 우버서비스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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