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CEO들은 ‘가려진 사람들’이다. 그들은 시간을 초 단위로 쪼개서 살아가는 워커홀릭이며, 힘들다는 기색조차 할 줄 모른다. “자고 일어났더니 하루아침에 슈퍼리치가 돼 있더라”와 같은 후일담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은 후배나 예비 창업자들에게 막연한 기대감으로 사업에 뛰어들어 ‘돌이킬 수 없는 실패’로 고통 받지 말라는 준엄한 메시지를 보낸다.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
리처드 H. 탈러 지음│리더스북 펴냄

세계 최고의 행동 경제학자이자 「넛지」의 저자 리처드 탈러의 신작이다. 저자는 7년 만에 내놓은 이 책을 통해 인간의 만족감을 높이면서 동시에 행동 경제학만의 기발한 해법들을 제시한다. 행동 경제학을 연구하고 이를 현실에 적용해 새로운 해법을 찾아가는 소설 같은 히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행동주의의 해법과 넛지의 기초를 체득할 수 있다. 

「실패할 용기」
이현호 지음│서울문화사 펴냄

실패할까봐 두려워서 망설이고 주저하는 사이 기회는 사라진다. 영업은 스킬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영업하는 사람의 마인드가 더 중요하다. 저자는 16년 동안 영업을 하며 겪었던 우여곡절을 털어놓으면서 “성공하고 싶다면 실패할 용기를 가지라”고 말한다. 이 책은 불황으로 지치고 힘든 우리 시대 영업인들에게 지독하고 강한 마인드, 용기와 지혜를 심어준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김미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