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금리 부작용’ 간과하면 큰코다쳐
‘제로금리 부작용’ 간과하면 큰코다쳐
  • 강서구 기자
  • 호수 0
  • 승인 2015.11.13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뉴시스]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계기업이 어려움에 빠질 것이다.” 이주열(64)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2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갖은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힌 뒤 “미국이 금리를 한차례가 꾸준히 올린다면 금리가 상승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기업 구조조정을 시급히 처리할 과제라고 보고 있다”며 “기업의 자구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에서도 기업 구조조정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정부의 기업구조조정에 관해서는 앞으로의 상황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금리 정책은 기대 효과도 있지만 부정적 효과도 있는 게 사실이다”며 “지금까지는 성장 모멘텀을 살리는 것이 시급했기 때문에 저금리 유지해왔고 그에 따른 부작용을 전혀 예상 못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제는 성장 모멘텀 회복도 중요하지만 한계기업의 구조조정도 병행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도 이런 인식으로 기업 구조조정에 노력을 적극 쏟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를 0%까지 낮춰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제로 금리의 부정적인 영향을 간과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11월 기준금리를 연 1.5%로 5개월 연속 동결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1동 12층 1202호
  • 대표전화 : 02-2285-6101
  • 팩스 : 02-2285-6102
  • 법인명 : 주식회사 더스쿠프
  • 제호 : 더스쿠프
  • 장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2110 / 서울 다 10587
  • 등록일 : 2012-05-09 / 2012-05-08
  • 발행일 : 2012-07-06
  • 발행인·대표이사 : 이남석
  • 편집인 : 양재찬
  • 편집장 : 이윤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병중
  • Copyright © 2025 더스쿠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hescoop.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