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북 ‘세가지 스토리’

Book Recommendation

「내가 정말 좋아하는 농담」
김하나 지음 | 김영사 펴냄
살면서 수많은 질문과 답을 해 온 어른에게는 일종의 패턴이 있다. 하지만 패턴이 형성되기 전인 어린아이의 순진한 대답은 어른의 패턴을 순식간에 교란시키기 때문에 사랑스럽다. 이 책에는 굳어진 사고의 패턴과 프레임에 갇힌 두뇌의 흐름을 깨는 지식의 조합이 잔뜩 담겨 있다. 카피라이터인 저자가 아이디어 탄생을 위해 쌓은 지식의 조합이 신선하다.

「블랙기업을 쏴라!」
신문 아카하타 일요판 편집부 지음 | 나름북스 펴냄
부당한 노동을 강요하는 ‘블랙기업’에 일본은 어떻게 대처했나. 이 책은 젊은이들을 착취하다가 일회용품처럼 쓰고 버리는 블랙기업의 실태와 그들과의 투쟁을 다룬다. 일하다가 버려진 청년, 자녀를 과로사로 잃은 유족, 우울증을 얻은 비정규직 노동자 등이 기업에서 일어난 일들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또한 블랙기업에 대항하는 일본 사회의 움직임을 소개한다.

「도시의 탄생」
P.D. 스미스 지음 | 옥당 펴냄
오늘날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인 약 33억명이 도시에 산다. 저자는 2050년이 되면 도시 거주자가 전 세계 인구의 75%까지 증가할 거라고 예측한다. 21세기 시장의 미래가 도시에 달린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은 한마디로 도시 안내서다. 고대 신들의 도시에서부터 미래의 스마트형 도시까지 도시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겼다. 이제 국가가 아니라 도시에 주목해야 한다.
정리 | 박소현 더스쿠프 기자 psh056@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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