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훈의 산문 가운데 시대를 초월해 기억될 만한 것을 선별, 새로 쓴 원고와 합쳐 엮었다. 책 제목이 된 ‘라면을 끓이며’는 해마다 1인당 74개의 라면을 먹으며 살아가는 평균 한국인의 삶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는 그의 가족 얘기부터 기자 시절 거리에서 써내려 간 글들 등 소설가 김훈의 어제와 오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밥, 돈, 몸, 길, 글 등 5가지 주제로 엮었다.

「왜 우리는 행복을 일에서 찾고, 일을 하며 병들어 갈까」
요아힘 바우어 지음 | 책세상 펴냄

매일 아침 출근 생각만으로 몸이 아파 온다? 이 책은 인간과 노동 그 이면에 숨은 건강과 행복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독일에서 심신상관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는 노동이 삶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 노동으로 인한 건강 문제의 원인을 밝힌다. 일과 조화를 이루는 행복한 삶의 방향을 고찰했다. 이 책은 노동 환경의 개선과 노동 가치의 회복을 촉구한다.

「열정은 쓰레기다」
스콧 애덤스 지음 | 더퀘스트 펴냄

흔히 “성공하려면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한다. 열정을 기울일수록 성취의 근간이 되는 시스템을 무시하고 목표에 매몰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실패를 거듭하며 숱한 어려움을 겪다가 마침내 성공한 저자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다. 저자는 여러 주제를 가지고 유머와 만화를 섞어 유쾌하게 논한다.
박소현 더스쿠프 기자 psh056@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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