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인천대에 도서기부 행렬…100만권 목표
[TV]인천대에 도서기부 행렬…100만권 목표
  • 조현진 기자
  • 호수 0
  • 승인 2012.07.21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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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류승국 박사, 소장도서 1만2250권 기부

 

(앵커)
국립대 전환을 앞둔 인천대학교가 소장도서 100만 권 확보를 목표로 정했는데요. 학계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행렬이 이어지면서 벌써 84만 권의 소장 규모를 이뤄냈다고 합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류인모 교수는 선친 고 류승국 박사 이름으로 소장도서 1만2250권을 인천대에 기증했습니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과 성균관대 교수를 역임한 고인은 역사분야부터 문학, 철학, 사회, 과학 등 다양한 책을 소장했습니다.

이 중에는 고가의 희귀본 102권도 포함돼 있습니다. 개인이 소장해 왔던 책들이 인천대 1만5천명 학생들에게 공개되자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서적을 자유롭게 만날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류인모/인천대 법대 학장]
"아버님을 나만의 아버님이 아니라 모두의 아버님으로 혹은 모두의 선생님으로 같이 공유하려면
아버님의 분신과도 같은 책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버님이 생전에 계셨어도 도서기부에 대해 아쉬워하실지는 몰라도 질책은 하지 않을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천대는 지난 2008년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한 이후 소장도서 100만 권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서를 기증 받았습니다. 학계 인사에서부터 평범한 시민들까지 인천의 학생들을 위해 아껴온 책을 기꺼이 내놓았습니다.

현재 인천대가 소장하고 있는 도서 규모는 기증 도서를 포함해 총 84만 권입니다. 기증받은 도서 중에는 시중에서 구입이 불가능하거나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개인소장용 도서들이 많습니다.

인천대는 앞으로 2년 안에 보유도서 100만 권 달성을 위해 기증자 예우 등 다양한 보상과 함께 지속적인 기증 운동을 벌여 나갈 예정입니다. 경인방송 조현진입니다. chj0303@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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