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전망 능력 논란

한은이 발표한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국내외 다른 연구원에 비해 실제 수치와의 격차가 컸다. 이한구(새누리당) 의원이 각 기관의 경제성장률 전망과 실제 수치와의 차이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1.7%포인트(2012년)를 기록해 국회예산정책처(1.5%포인트), 국제통화기금(0.8%포인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당초 전망과 어긋난 것은 사실이지만 사전에 예상할 수 없는 돌발 요인이 많이 있었음을 이해해달라”며 “한국만 그런 게 아니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경제전망도 오차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 연준도 틀리니 우리도 어쩔 수 없다는 주장이지만 이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한은의 경제지표 전망치가 최근 1~2년간 맞은 적이 없다”며 “예측치가 틀린다는 것은 한은의 전문성에 있어 상처”라고 질타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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