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적인 아이템이 닭강정이다. 우후죽순처럼 등장했던 닭강정 브랜드는 최근 정리가 되면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들이 재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 대표 닭강정 브랜드 가마로강정은 가마솥을 이용한 독창적인 튀김 기법과 쌀가루의 바삭한 식감, 주문과 동시에 튀겨내는 신선함으로 고객의 입맛을 잡았다. 이같은 가마로강정의 선전에 힘입어 최근 닭강정은 치킨 브랜드가 다시 론칭하고 싶은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돈까스전문점도 한때 붐을 일었지만, 2000년 중반 이후 등장한 퓨전분식전문점에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돈까스는 대중화가 이뤄지면서 레드오션으로도 평가받았다. 생생돈까스는 차별화를 무기로 꾸준한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HACCP인증을 받은 신선한 프리미엄 포션육만을 취급하고 체계화된 콜드체인시스템으로 철저한 유통관리를 통해 신뢰를 얻고 있다.
트랜스 지방산이 없는 프라임 오일로 튀김 요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습식빵가루도 국내 제빵분야 명장의 손을 거친 제품으로 제공한다. 고급 식재료로 음식을 만든다. 하지만, 가격은 부담 없다. 고객들이 매장을 찾는 이유는 가격대비 높은 만족도에 있다.
이에 반해 기존 아이템에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한 브랜드도 한다. 치킨 메뉴를 강화하고, 카페풍 인테리어를 갖춘 치킨 펍 브랜드 쭈노치킨가게다. 다양한 메뉴로 최근 핫한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쭈노치킨가게는 스몰비어와 치킨전문점의 장점을 결합한 복합 미들비어 아이템이다. 특징은 스페셜, 오리지널 치킨류 및 5000원대의 저렴한 안주까지 다양한 요리가 곁들여졌다는 점이다. 여기에 크림생맥주, 세계맥주 등도 즐길 수 있도록 해 치킨전문점과 스몰비어의 장점을 결합해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이색적인 요리와 상품으로 퍼플오션 아이템으로 불리는 브랜드도 있다. 일반 식품이면서 값비싼 약재 이상의 효능을 갖고 있는 명태를 이용한 요리전문점 맵꼬만명태다. 주메뉴는 명태콩나물찜이다. 아삭한 콩나물과 쫄깃한 명태가 버무려져 매콤하게 내놓은 요리다. 맵꼬만명태는 기존의 아귀찜 등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3단계의 매운 맛으로 미식가들로부터 맛집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명품갈옷 브랜드 갈중이는 제주 전통옷 갈옷을 선보인다. 갈옷은 항균·항취 작용이 탁월해 피부가 민감한 어른이나 아토피 등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좋다. 갈중이는 서울 인사동에 매장을 연데 이어 쇼핑몰 갈빛누리를 오픈하면서 갈옷 대중화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 갈중이 관계자는 “쇼핑몰 오픈으로 상품의 정보 제공과 결재가 한결 편리해졌다”며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퀄리티와 디자인은 유지하되, 합리적인 가격대로 만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호 기자 rombo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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