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대해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할 경우 무엇보다 가맹본부의 지원, 시스템, 메뉴개발 등 역량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며 “아울러 브랜드가 얼마나 대중성이 있으며,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지도 중요하다. 웰빙은 말할 것도 없다”고 조언했다.
웰빙 열풍에 힘입어 프리미엄 김밥전문점은 창업시장에서 핫아이템으로 부각됐다. 그 중 로봇김밥은 현미와 잡곡을 이용한 김밥으로 웰빙 트렌드에 부합된다. 단무지도 철저히 저염식으로 만든다. 햄 대신 수제 소시지를, 참치마요네즈에는 생고추냉이를 넣어 짠맛을 줄이고 건강을 생각했다. 로봇김밥은 또 전문주방장이 필요없는 시스템을 만들어 누구라도 조리할 수 있지만,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비밀특급 조리시스템을 갖춰 경쟁력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로봇처럼 튼튼해지라는 뜻에서 로봇김밥이다.
짬뽕전문점 짬뽕타임은 담백하게 끓여내 고기와 해물, 야채가 푸짐한 진한 육수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중성을 만들어냈다. 짬뽕은 오징어와 돼지고기에 신선한 최상품의 배추와 양파 등을 넣고 중식화구에서 순식간에 센불로 볶는다. 그리고 오랜 시간에 걸쳐 자체 개발한 특제소스를 넣는다. 얼큰하면서도 진하고 담백한 육수다. 일부 짬뽕전문점이 매운 맛을 강조하는 것에 비해 대중성을 갖추고 있어 오픈 매장마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치킨 메뉴를 강화하고, 카페풍 인테리어를 갖춘 치킨 펍 브랜드 쭈노치킨가게는 다양한 메뉴로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스몰비어와 치킨전문점의 장점을 결합한 복합 미들비어 아이템이다. 쭈노치킨가게는 또 창업자금 전액 대출지원도 실시중이다. 예비창업자가 점포만 임대한다면 인테리어와 주방기기, 간판 등 창업비용 전액을 대출 알선해 준다. 아울러 기존 점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업종변경(전환)을 희망할 경우에도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영화배우 오드리헵번을 내세운 오드리헵번 카페는 기존 커피전문점과는 달리 엄마로서의 오드리헵번의 마음을 담은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세계 최초로 오드리헵번 재단의 단독 라이센스를 취득해 운영되고 있는 프랜차이즈다. 전국에 20여개 가맹점을 운영 중에 있다. 기존 카페전문점과의 차별성은 오드리헵번이 생전 자녀들에게 브라우니를 만들 때 사용한 조리법으로 개발한 헵번 브라우니 등 프리미엄 메뉴다. 은 여성부터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오드리헵번 카페만의 경쟁력이 됐다.
이호 기자 rombo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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