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으로 성장성·안정성 두 토끼 잡았다”
“합병으로 성장성·안정성 두 토끼 잡았다”
  • 김다린 기자
  • 호수 157
  • 승인 2015.09.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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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사진=뉴시스]
“합병을 통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바이오를 포함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9월 2일, 삼성물산(제일모직과 합병) 출범식에 참석한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의 말이다. 통합된 삼성물산이 초일류 기업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 1일 삼성물산이 출범했고, 오늘(9월 2일) 아침 이사회를 거쳐 출범식까지 잘 끝났다”며 “지난 3~4개월간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이날 오전 출범 후 첫 이사회를 열고 최 사장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삼성물산은 최치훈 건설부문 사장, 윤주화 패션부문 사장, 김봉영 리조트ㆍ건설부문 사장, 김신 상사부문 사장 4명의 각자 대표이사 4인 체제로 회사를 경영한다. 이사회 의장은 최 사장이 맡았다. 또한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거버넌스 위원회와 주주와의 소통 강화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CSR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의결했다. 거버넌스 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과 외부전문가 3명 등 총 6명으로 구성한다. CSR위원회는 리조트·건설부문 김봉영 사장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다.

1985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최 사장은 1988년 제너럴일렉트릭(GE)으로 둥지를 옮겨 에너지 관련 사업을 담당했다. 2006년엔 한국인 최초로 GE에너지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2007년 삼성전자로 재입사한 그는 프린팅 사업부장,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등을 두루 거쳤다. 최 사장의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가 탄탄한 것으로 정평이 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번 엘리엇 사태에서도 인맥과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을 설득해 주총 표 대결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사장은 “임직원 모두 한 방향으로 혼신의 힘을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고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며 “주주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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