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모바일, 빅마우스 ‘바통 터치’
여성→모바일, 빅마우스 ‘바통 터치’
  • 이호 기자
  • 호수 152
  • 승인 2015.08.05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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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도구 Mobile

▲ 모바일 마케팅의 관건은 매장 방문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사진=뉴시스]
모바일이 일상으로 자리잡았다. 게임ㆍ뉴스ㆍ독서 등을 비롯해 여행ㆍ외식장소도 모바일로 검색한다. 이에 따라 마케팅 측면에서 모바일은 유용한 툴이다. 강력한 입소문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어서다. 예비 창업자가 모바일 마케팅의 핵심을 꿰뚫고 있어야 하는 이유다. ‘MONEY를 알면 MONEY가 온다’, 그 첫째 전략 모바일(Mobile)이다.

얼마 전까지 온라인 마케팅의 중심은 홈페이지와 블로그였다. 홈페이지가 점포나 기업 입장에서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형태라면 블로그는 소비자가 생산해 공유한다는 개념이다. 두 플랫폼은 신뢰면에서 홍보 효과가 높았다. 문제는 실시간 이용이 쉽지 않다는 거였다. 이 문제를 해결한 건 스마트 기기, 다시 말해 모바일(Mobile)이다. 휴대전화ㆍPDA 등을 총칭하는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가 노출되면서 홈페이지와 블로그의 한계가 메워졌고, 그 결과 모바일을 활요한 SNS가 대세가 됐다. 모바일이 강력한 ‘입소문’의 창구가 된 것도 이 무렵이다. 소통이 사회의 중요한 가치로 부각되면서 모바일이 가장 적절한 ‘마케팅 도구’로 자리를 잡은 거다.

이런 모바일 마케팅은 20대를 넘어 40대 중장년층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프랜차이즈 외식업계도 모바일을 이용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오리훈제 바비큐전문점 옛골토성은 카카오톡과 친구를 맺으면 5000원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도 포토 후기나 댓글 이벤트를 진행해 외식상품권을 증정한다. 젤라또 디저트카페 카페띠아모는 고려대 매장에 ‘카카오오더’를 도입,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오더는 따로 줄을 서지 않고 휴대전화에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먼저 음료를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페띠아모 관계자는 “카카오오더는 주문은 물론 음료의 제조나 완성을 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라며 “젊은층의 사용빈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대학 내 매장에서 시범 서비스를 했다”고 밝혔다.

 
이런 모바일 마케팅은 온라인 대중화와 SNS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가 느끼는 신뢰도와 충성도도 제법 단단하다. 문제는 업체 측에서 모바일 마케팅을 통해 거짓이거나 과장된 정보를 제공할 경우다. 이는 브랜드 존립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눈으로 확인하면 금세 사실이 드러나서다. 모바일 마케팅의 중심에 ‘투명성’이 담보돼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모바일 마케팅을 어떻게 활용하면 될까. 윤인철 광주대(물류유통경영학) 교수는 “모바일을 통해 프랜차이즈 외식업계도 고객의 다양성을 더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의 유입 경로와 패턴이 다양화되면서 불특정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꾸준히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해졌다”고 조언했다. 모바일 플랫폼 업체들도 소상공인 단체와 연계해 모바일 마케팅 지원에 나섰다. 모바일 로컬 플랫폼 제로웹은 소상공인연합회와 부산광역시 등과 협약식을 갖고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마케팅 시장은 당장이 중요하다. 현재의 고객 가치가 실시간으로 제공돼서다. 그래서 우리 매장, 우리 브랜드를 방문하는 고객이 지금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마케팅의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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