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 더 뮤지컬

보수적인 가톨릭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피터와 제이슨. 소극적인 성격으로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피터는 학교의 킹카인 제이슨과 비밀리에 교제 중이다. 피터는 커밍아웃을 원하지만 제이슨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을까봐 이를 거부한다. 하루는 학교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 오디션이 열리고 로미오역은 제이슨, 줄리엣 역은 아이비가 맡게 된다. 아이비는 연극이 아닌 현실에서까지 제이슨을 유혹한다. 제이슨은 계속해서 커밍아웃을 원하는 피터에게 관계를 멈춰야 한다며 이별을 고한다.

음악도 극에 감칠맛을 더해준다. 록 음악을 중심으로 일렉트로닉ㆍ클래식ㆍ팝 발라드 등 8인 라이브 밴드가 들려주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은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연출은 ‘유도소년’ ‘유럽블로그’ ‘머더발라드’ 등 작품에서 작품성과 흥행 두가지 토끼를 잡으며 최근 영화계까지 진출한 이재준이 담당한다. ‘지킬앤하이드’ ‘드라큘라’ ‘드림걸즈’의 음악을 진두지휘한 원미솔 음악감독, ‘그날들’ ‘파리넬리’ ‘해를품은달’ ‘비스티보이즈’의 작품 안무를 맡은 정도영 안무가가 스태프로 참여했다. ‘베어 더 뮤지컬’은 8월 2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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